광명지역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내정했다. 술자리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에게 술잔을 투척해 물의를 일으킨 김용진 초대 경제부지사 사퇴 이틀만이다. 경기도 정책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위촉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 강성천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 강성천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김 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임 염태영 부지사, 경기도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과 함께 도민,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경기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새로운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또한 사퇴한 전임 경제부지사의 '술잔 투척' 논란에 대해 "도민들께 인사권자로서 사과한다"며 "양당 대표와 도의회에도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수원시장에 당선된 뒤, 수원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내정자는 1964년생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0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산업·벤처·혁신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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