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경제만랩 기사제공> 월평균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가 올해 들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대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는 월평균 38,749명으로,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 =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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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가 4만명을 밑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올해 들어 월평균 4,389명으로, 역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들어 전체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23.9%)도 2017년(23.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고강도 대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업계에선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의 경우 대출 규제가 일부 풀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금리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른 금융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대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라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량은 6,6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553건의 27.2%에 그쳤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지난달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가 시행되면서 시중에 매물은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19일 기준 64,175건으로 양도세 중과 배제 시행 전(5월 9일)보다 16.1% 증가했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매수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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