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창립 13주년을 맞은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주미화)가 30일 광명시평생학습원 강당에서 2022년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오카리나 연주와 초등학생 마술로 문을 연 이날 총회에서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의 2021년 활동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운영위원 선출 등이 이어졌다.

주미화 대표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과 학교가 만나고,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고민하고 많은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미래교육은 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가는 곳이 배움터가 돼야 하고, 아이들이 마을에 나왔을 때 배움의 공간과 지역의 삶과 생태계를 잘 설명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미화 대표는 “코로나와 같은 질병, 기상이변, 인구절벽, 로봇과 인공지능 등 과학발전의 이상적인 모습 뒤에는 미래사회의 가치관,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자치와 민주주의 다양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면서 “미래 교육은 학력 중시,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평화, 공존, 민주주의, 연대, 협력의 가치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 자기주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미화 대표는 “세월호 참사 8주기인 올해, 살아있다면 스물 여섯살이 됐을 아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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