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광명지역신문은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1년간 기사 조회수를 근거로 ‘광명을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새해에는 더 희망찬 뉴스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광명지역신문은 유권자들이 현란한 공약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광명지역신문 독자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힘차게 전진하시고, 복 듬뿍 받으십시오!

1위> 벌써 2년...위드코로나 중단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은 언제 올까요? 곧 종식될 것 같았던 코로나19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빼앗긴 지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1만명도 감당할 수 있다며 ‘위드코로나’를 섣불리 선언했다가 45일 만에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확보와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지침으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에 대한 충분한 손실보상,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때입니다.

2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빛과 그림자 

정부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 7만호를 짓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충분한 자족시설용지, 광역교통대책, 기반시설, 원주민 대책 등 광명의 요구사항들이 적극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발표 직후 LH직원,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져 그 빛을 잃었고, 강제수용을 반대하며 신도시 철회를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광명에 남은 마지막 개발가용지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신중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3위> 구로차량기지 문제 또 광명시 패싱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전제로 한 제2경인선(인천 청학~노온사)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다. 50년 가까이 소음과 분진 등으로 구로발전 걸림돌이던 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겠다면서 정작 피해 당사자인 광명시민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습니다. KDI의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광명 이전을 기정사실화한 국토부의 ‘광명시 패싱’에 지역정치인들은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앞에 나서야 합니다. 이런 일에 앞장서라고 광명시민들이 그들에게 표를 주고 권한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4위> 체면 구기고 빈손...박승원 광명시장 리더십 논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음만 급했던 걸까요? 박승원 광명시장이 평생학습장학금, 중-고등학생 입학축하금 등 임기 말 자신이 추진하려던 사업을 광명시의회가 부결시켰다고 의회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가 사과만 하고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조례와 예산을 심의해 선심성 퍼주기라고 부결한 것은 어디까지나 의회 고유권한임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해주니 떼쓰는 것처럼 비춰진 박 시장의 성숙하지 못한 리더십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5위>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독산~신림으로 연장될까?

광명시흥 3기신도시, 하안2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향후 20만명이 입주하게 되면 교통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이 고질적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대공원~은계~광명하안~신독산~신림’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양 의원은 시흥, 금천, 관악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광폭행보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6위> 광명 첫 상한제 분양가 ‘시세 절반’...조합원들 ‘로또분양 우려, 부글부글’

광명시가 지난 11월 광명뉴타운 중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 ‘광명2구역’ 일반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반값인 3.3㎡당 2,000만원으로 책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합은 거세게 반발해 재심사를 요청하면서 일반분양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조합원들은 이번 광명시의 결정이 로또 분양을 받은 소수의 일반분양자들에게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줘 오히려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반발합니다. 광명시에는 광명2구역을 시작으로 광명뉴타운 1,4,5,9,10,11,12구역 재개발, 철산주공 8·9단지,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등 9개 사업지가 줄줄이 분양가상한제 심사를 대기 중이어서 분양가 산정을 두고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7위>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 국회의원 초청간담회 개최

광명지역신문 창간18주년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초청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임오경 의원(광명갑), 양기대 의원(광명을)을 초청해 열린 이 간담회에서는 광명시흥 신도시, 하안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내년 지방선거 인재검증 문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교통대책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과 지역발전을 위한 해법이 심도있게 논의되었습니다. 한편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위원장 주미화)는 각계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화, 명분과 실리 다 챙겼다!

국토교통부가 지하화를 약속했다가 지상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광명서을 민자고속도로가 지하화로 최종 합의됐습니다. 6년 넘게 난항을 겪다가 전격 합의된 것입니다. 지하화 건설비용 815억원 중 광명시 분담금 330억원은 광명시흥 3기신도시 개발사업 수익자 부담 차원에서 LH공사가 전액 지원키로 했습니다. 광명시 입장에서는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셈인데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위> 광명시민은 왜 평생 모은 것을 서울에 기증했나?

광명시에 살면서 광명에서 다양한 수집을 해온 시민이 평생 수집품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이야기를 화두로 던진 광명지역신문 민성혜 편집위원의 칼럼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광명시민은 왜 평생 모은 것을 광명시가 아닌 서울에 기증했을까요. 민 위원은 광명의 역사문화를 아카이브하고 전시할 마땅한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갑니다. 광명에서 수십년 혹은 수백년 대대로 살면서 만들어 낸 자연부락은 사라지고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급속도로 확산되는 개발을 막을 수는 없지만 광명의 근현대사를 질박하게 살아오며 광명의 밑그림을 그려온 이들의 삶의 애환과 ‘소중한’ 일상들을 이제부터라도 잘 담아둬야 하지 않을까요.

10위> ‘막장’ 광명시의회 임기내내 자리싸움...공천 검증 확실히 해야 

광명시의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불신임까지 강행하면서 끝까지 막장이란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광명시의회는 2020년 7월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머 2개파로 갈라져 사사건건 감정싸움을 해왔습니다. 불신임 당했던 박성민 의장은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27일 만에 의장직에 복귀했습니다만 시민 혈세를 따박따박 챙겨가면서 민폐만 끼치는 광명시의원들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지역의 미래가 달린 2022년 지방선거, 정당이 후보를 공천할 때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 검증,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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