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돼 8월 8일까지 이어진다.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 연장한다"며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가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규모가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24%가량 증가했고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야간통금인 4단계가 계속 유지되면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8인까지 허용되던 직계가족 모임도 허용되지 않는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뿐만 아니라 독서실, 영화관, 미용실, 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석할 수 있으며, 지역축제, 설명회, 기념식 등 행사도 개최할 수 없다. 집회는 1인 시위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 종교활동은 비대면, 학교수업은 원격으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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