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김연우 광명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을 환지개발 하라던 약속을 번복하고 3기 신도시를 발표한 국토교통부와 이에 항의하지 않는 광명시를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김연우 광명시의원이 환지개발 약속을 번복하고 3기 신도시 수용개발을 발표한 국토부와 이를 항의하지 않는 광명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광명시의회)
김연우 광명시의원이 환지개발 약속을 번복하고 3기 신도시 수용개발을 발표한 국토부와 이를 항의하지 않는 광명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광명시의회)

김 의원은 지난 5월 28일 도시계획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토부가 2015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해제하면서 취락마을을 환지로 개발하라고 주민설명회까지 하더니 올해 2월 3기 신도시를 수용개발로 발표해 혹세무민 하고 있고, 광명시는 이를 간과하면서 그냥 인정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은 공신력있는 국토부를 믿고 특별대책위도 만들고 총회도 하고, 민간용역도 하는 등 환지개발을 위해 자생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광명시는 왜 국토부에 약속을 지키라고 말을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만든 특별관리계획에 집단취락 환지개발이 포함되어 있었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권고하고 독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환지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건 광역기반시설이 없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시 입장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3기 신도시 추진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일축하면서 “광명시와 시장이 주민자치분권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주민의 권익과 광명의 자존심을 위해 국토부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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