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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율방재단, 소 잃기 전에 단단히...코로나 최전방 '막강파워'

기사승인 2021.02.24  0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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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필회 단장, “3월부터 방역복 착용, 안심하시고 협조해주세요”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소 잃고 나서 외양간 고쳐서야 되겠습니까. 애초에 고칠 일 없이 만들면 소를 잃을 염려가 없지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살살’이란 건 없어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일사불란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이 있다. 광명시자율방재단(단장 구필회)이 그 주인공이다.

방역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광명시자율방재단원들

광명시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 2월부터 지금까지 방역 활동에 여념이 없다. 광명시 18개동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취약지역, 상가, 전통시장, 지하철역, 게임방, 버스정류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일일이 방역하고 소독제로 손잡이와 의자까지 꼼꼼하게 닦는다.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해 몸은 고단하지만, 멈출 수 없다. 경계를 늦추고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 구멍이 뚫릴 지 모를 일이니 말이다.

3월부터 광명시자율방재단이 방역복을 입고 방역활동에 나선다. 그동안 평상복 차림이었기에 방역복을 입은 낯선 모습에 혹시라도 시민들이 불안해하거나 가게에서 확진자 방문업소로 오해받을까봐 방역소독을 꺼리지 않을까 노파심이 앞선 구필회 단장은 “안심하시고 지금처럼 방역소독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요즘에는 방역을 하고 있으면 고마움을 표현하고 안심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힘이 난다. 처음에는 방역차 방문하면 거부하던 사장님들이 지금은 음료수도 건네고 응원의 말도 해준다. 그럴 때마다 ‘지금 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 단원들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한파 속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광명시자율방재단

구필회 단장을 필두로 광명시 18개동에서 27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광명시자율방재단은 2005년 11월 창단돼 지난 16년간 광명 곳곳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왔다. 방역, 방재, 피해복구, 재난구조, 재해위험지역 자율감시, 소방훈련, 심폐소생술 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 예찰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이들의 주임무로, 방역, 방재 등 안전분야 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갖춘 시민들이 지역에 봉사하려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뭉쳤다.

행정기관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동네 구석구석까지 광명시자율방재단 단원들의 구슬땀이 배어있다. 유난히 폭설과 한파가 잦았던 이번 겨울, 광명시자율방재단은 빙판길이 될 우려가 있는 골목길까지 염화칼슘을 뿌리고 눈을 치웠다. 비가 많이 올 것을 대비해 미리 배수구에 낀 낙엽을 빼내어 빗물 배수구가 막히지 않게 관리하고, 평상시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에 일조한다.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속에 무거운 약통을 짊어지고, 구름산, 도덕산에 올라가 해충 방제작업을 한다.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예찰해 광명시 담당부서에 알리고 사전에 보수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여름철 등산로 해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단원들

이렇게 한치도 흐트러짐 없이 임무를 수행해 온 광명시자율방재단은 전국 자율방재단의 롤모델이다. 광명시자율방재단은 국민안전처로부터 2차례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 경기도 우수 자율방재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한 구필회 단장은 올 2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명시자율방재단의 역량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자연재난에만 한정되던 자율방재단의 활동 영역을 사회적 재난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됐고, 전국 방재단 교육에서 광명시자율방재단이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안전지킴이로 불철주야 뛰는 '광명시자율방재단'은 안전사각지대 없는 광명을 꿈꾼다. 전문적인 역량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봉사정신으로 광명을 꼼꼼히 챙기는 막강파워 '광명시자율방재단'이 있어 광명시민들의 안전은 오늘도 이상無(무)다.

광명시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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