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신안산선이 2019년 9월 착공한 이후 경기 광명시와 화성시, 서울 금천구의 아파트 값이 1년 새 2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 4조원이 투입되는 신안선선 복선전철사업은 수도권 서남부인 안산과 시흥에서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과 서울역까지 연결시키는 사업으로 2024년 개통된다.

실제로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2019년 10월 기준 경기 화성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27만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12월 1,418만원으로 25.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금천구도 같은 기간 1,819만원에서 2376만원으로 25.59%, 경기 광명시도 2549.4만원에서 3193.8만원으로 25.28% 올랐다.

특히 KTX광명역 일대 아파트 가격은 매년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하반기에 광명시 일직동의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 59㎡의 경우 7억 4000만원(28층)에 거래됐지만, 2019년엔 8억원(26층)으로 뛰더니, 2020년 9월에는 9억 4500만원(20층)까지 뛰면서 불과 2년만에 2억원이나 뛰었다.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 84㎡ 2018년 하반기 7억 7000만원(14층) 수준에 거래됐지만, 2019년 에는 9억 5200만원(18층)으로 급등했고, 2020년 10월에는 11억(3층)에 거래되면서 2년간 3억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채널인 경제만랩은 “광명시는 신안산선 외에도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경부고속선, KTX 등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며 "특히 광명은 KTX광명역을 기준으로 2개 노선으로 갈라지는 신안산선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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