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 공무원 3명이 1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광명시청이 11일 하루 전면 폐쇄됐다. 폐쇄된 시설은 민원실, 본청, 1별관, 2별관, 의회, 시민회관이다.

또한 광명시는 11일 오전 9시 반부터 광명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기간제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 1천여명이다.

광명시는 광명시민운동장에 5개 검사팀을 배치하고 부서별로 검사 순번을 정해 30분 단위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결과에 따라 시청 폐쇄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시청을 11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폐쇄하고, 전 직원 전수조사를 결정했다"며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검사의 역학조사는 결과의 객관성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경기도에서 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확진된 공무원 A씨는 자녀(광명 453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A씨의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공무원 B씨와 C씨도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광명시는 10일 본청 청사 전체 건물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같은 부서 전 직원과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직원 42명에 대하여 검체 검사를 마쳤다.

한편 광명시는 11일 시청 전체 폐쇄로 모든 직원이 자택근무를 함에 따라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을 이용해 민원업무를 볼 것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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