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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 창간17주년 특별대담 ④ 양기대 국회의원

기사승인 2020.10.29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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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 광명지역신문은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역의 현안과 비전을 이야기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해법을 모색코자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과의 ‘특별대담’을 기획 연재합니다. 제4편은 광명시장을 2번 역임하고 21대 국회에 입성한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을)입니다.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양기대 의원, 그가 꿈꾸는 정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양기대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위원이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집자註>

◆일시 : 2020.10.24.(토) 14:00
◆장소 : 양기대 국회의원 지역사무실(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

- 광명~목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위해 총력
- 시민 안전 국비 확보에 최선...남북철도, 조속히 건설해야
- 양기대의 경험+임오경의 인맥, 이제 뭉쳐서 산다
-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유치
- 정치란 '기대'...신뢰받는 정치인 되겠다

양기대 국회의원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이하 ‘홍’) 시장 때도 그러셨지만 요즘도 출근이 꽤 빠르다 들었습니다.

양기대 국회의원(이하 ‘양’) 새벽 다섯 시 반에 집을 나와 6시면 의원회관에 도착해요.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머니 마음이 급해서요. (웃음) 8년간 광명시장으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나라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하자고 매일 각오를 다집니다. 그나저나 제가 광명지역신문 창간과 비슷한 시기에 광명에 와서 정치에 입문했고, 광명지역신문과 인연을 이어오는데 벌써 17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동안 광명지역신문은 국제안전도시, 학교폭력-성폭력 제로존 캠페인 등 선도적인 아젠다를 던져 시민 동력을 모으고, 정치와 행정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할 일을 광명지역신문이 먼저 해주신 점, 한편으론 죄송하고, 한편으론 뿌듯합니다. 광명지역신문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뉴스검색제휴매체로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언론으로 성장한 것도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팩트에 근거한 정확하고 공정한 기사로 광명의 자존심을 지켜주리라 믿습니다.

홍 덕담 감사합니다. 의원님이나 광명지역신문이나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 드디어 국회 입성에 성공하셨는데 하고자 하는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총선 대표공약인 광명~목동선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데요. 잘 되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이 예상됩니다. 관건은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는 건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양 국가철도망 계획이 5년마다 있어요. 내년 5~6월경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는데 여기에 못 들어가면 5년을 더 기다려야 되는거죠. 지금은 이 계획에 반영시키는 것만 생각하고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에서 광명~목동선 포함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지난 10월 2일 국토부에서 김현미 장관과 담당 국장, 과장을 만나 광명~목동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요, 수시로 국토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어요. 서울 양천의 황희, 이용선 국회의원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광명, 양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모임도 가질 예정입니다. 광명~목동선은 총연장 14km로 노선이 신설되면 KTX광명역에서 목동역까지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25분으로 단축됩니다. 광명시에서 11월 2일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하는데 사실상 최종이 될 것 같습니다. 고무적인 건 B/C(비용편익분석)가 만족스럽게 나와 동력이 붙었습니다. 공식적으로 광명시가 하는 것이라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상당히 궤도에 올라와 있습니다.

홍 내년 상반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이 안되면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정됩니다. 결과가 빨리 나오는 거라 정치적, 심적 부담이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만.

양 솔직한 얘기로 고민이 많습니다. 만에 하나 안 되면 제가 시민들 뵐 면목이 없어요. 지하철은 광명의 오랜 숙원이고, 이번에 못하면 언제 될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정말 죽기 살기로 뛰고 있습니다. 전국 70여개 지자체가 자기들 노선 포함시키려고 우리보다 훨씬 먼저 준비해왔어요. 우리는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 지역보다 힘 있게 추진 중입니다. 사업 추진에 힘쓰고 계신 박승원 광명시장과 관계공무원, 시의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홍 광명시에 산적한 현안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양 의원께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양 구로차량기지, 광명~서울 고속도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지구 등 광명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제가 먼저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박승원 시장도 초선이고, 임오경 의원도 지역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고, 그래도 저는 8년간 시장을 했으니까요. 사실 지금 광명시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습니다. 일례로 인천 등 인근 지자체들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기정사실로 해 제2경인선을 추진하려고도 했었고요.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명이 패싱당하는 일도 반복되어 왔습니다. 잘못하면 광명이 고립될 수도 있는 위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안에서 뭉치지 않으면 힘들어집니다.

홍 공감합니다. 지역사회가 더 이상 몇몇 사람들의 작은 이해관계 때문에 갈등 구도로 가면 안될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양기대 의원께서 갈등을 방관할 것이 아니라 봉합하고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양 홍 발행인께서 무엇을 우려하시는지 잘 압니다. 광명시의장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시민들께 죄송합니다. 자리다툼에 정당 소속원들이 이탈행동을 한 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동안의 일들은 제가 다 끌어안고, 광명시 발전을 위해 뛰는 민주적인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드립니다. 안에서 분열되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임오경 의원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고, 요즘엔 잘 소통하고 있습니다. 10월 30일 광명갑, 광명을, 광명시가 당정 협의회를 합니다. 불미스러웠던 일을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저는 정치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임오경 의원께선 저보다 발이 훨씬 넓습니다. (웃음) 잘 화합해 풀 것은 풀고,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홍 앞서 말씀하셨듯이 국책사업 과정에서 광명은 매번 패싱 당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실 겁니까.

양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하는 건 큰 문제입니다. 광명을 지역의 저의 전임 국회의원이 임기 후반 지역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아 역할을 못한 것도 패싱의 원인이라 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당선 후 부단히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국회로 부르는데 저는 세종시로 수차례 내려가 중앙부처 공직자들을 만나 광명 현안을 중재해왔습니다. 박승원 시장과 광명시 공무원들도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자주 찾아가 시 입장을 설명하고 관계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홍 광명시가 국제안전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신데 광명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광명지역신문과 시민단체들이 뭉쳐 선제적으로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선포하고, 관을 움직이게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입니다. 광명시에서 국제안전도시 1차 용역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행안위 소속이고, 예결위원인데 광명시에서 안전과 관련해 뭐가 필요한지 전혀 자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11월 초부터 예결위가 시작되니 광명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면 국비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광명시와 시의회가 시민 의견을 과감히 수용해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홍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양 무엇보다 저의 1호 법안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특별법안’ 발의와 남북고속철도 건설 추진을 위한 국회 대정부 질문입니다. 광명시장 때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어머니로 모시며 각별히 지내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발의한 법안이 꼭 통과됐으면 합니다.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것도 계속 추진 중입니다. 9월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와 통일부장관을 상대로 남북고속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습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북철도가 집중 거론된 것은 처음이라 합니다. 제가 다른 당직엔 욕심이 없는데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장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홍 공무원 피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데 남북철도를 말하는 게 시의적절하냐는 논란도 있습니다만.

양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철도는 꾸준히 가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정치를 그만둔 후에도 계속 하려고 합니다.

홍 광명이 자족도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게 최우선입니다. 허허벌판이던 KTX광명역세권에 이케아 등 대형유통업체를 유치하고, 광명동굴을 개발헸던 가장 큰 이유도 일자리 때문이었습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도 일자리 보고가 돼야 합니다. 광명시흥 첨단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 한국판 뉴딜을 이끌 선도기업들이 입주해야지요. 경기도와 LH, 경기도시공사, 광명시와 의견을 나누고 있고, 국토부까지 함께하는 조정회의체를 구성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제2의 판교'가 되도록 챙기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함께 좋은 기업 유치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 등 관광자원을 육성해 서비스 산업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과 보육에 투자해 지역인재들이 첨단 일자리에서 근무할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심기일전해야 광명시가 기회의 땅,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홍 광명시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박승원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양 우선 제가 시장 시절 씨를 뿌렸던 일들을 박승원 시장께서 열매를 맺어 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서울의 베드타운이던 광명시가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건 시민과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실현하며 혁신,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박승원 시장께서도 현장을 발로 뛰고 끊임없이 소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광명시 미래를 위해 좀 더 과감하게 시정을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홍 어떤 정치를 하고 싶으십니까.

양 양기대에게 정치란 ‘기대’입니다. 국민들이 기대하고 신뢰하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정책과 효율적인 예산 편성으로 조속히 국가적 위기상황이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광명시장을 거쳐 국회로 보내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답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홍 네, 많이 기대해보겠습니다. 바쁘신데 긴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광명지역신문 webmaster@joygm.com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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