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의원 12명 중 3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 기준 광명시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은 평균 11억원이며, 상위 5인의 평균 부동산 재산액은 17억원으로 국민 평균 3억의 5.6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경실련이 지난 3월 발표된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기준 3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광명시의원은 제창록, 조미수 의원으로 광명시 외에 경기도 부천시와 광주시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제창록 의원과 조미수 의원은 3주택과 관련 "투기목적이 아니라 배우자의 직업상 부동산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며 처분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희, 김윤호 의원은 재산신고 당시 광명시와 시흥시에 2채를 보유했었으나 1채는 매각하고, 현재 광명시에 1주택만 소유하고 있다. 박덕수 의원은 무주택자였다.

한편, 3월 기준 광명시의원 12명 중 가장 많은 부동산재산을 소유한 의원은 김연우 의원으로 31억원이었으며, 제창록 16억원, 이주희 15억원, 안성환 13억원, 조미수 12억원 순이었다.

광명시의원 중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9명의 신고가액은 평균 5.6억원이었으나, 2020년 3월 기준의 시세로 평균을 내면 7.8억원으로 시세반영률이 71%에 불과했다.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반영액과 비슷한 금액으로 신고한 의원은 김윤호, 이주희 의원 2명 뿐이었다. 반면 신고액과 시세 차이가 큰 상위 5명(조미수, 현충열, 안성환, 이일규, 한주원)은 신고액이 시세의 절반을 조금 넘기는 금액으로 시세반영률이 평균 55%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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