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광명갑 임오경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백재현 의원과 시민단체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관계자들이 19일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민주당 광명갑 공천에 백재현 의원 개입설을 주장하자, 백재현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관계자들이 19일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민주당 광명갑 공천에 백재현 의원 개입설을 주장하자, 백재현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광명갑 전략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광명시민을 무시한 전략공천을 사과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민주당이 3선 의원의 불출마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광명갑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백재현 의원은 광명에서만 내리 7번 선거에서 승리하며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아왔지만 지금은 단지 노욕에 초라해진 사라져가는 일개 정치인 일 뿐이고 알량한 권력을 놓치기 싫어 온갖 술수를 다 부리는 어리석은 필부의 모습”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백재현 의원이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백재현 의원은 “1년간 고민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고, 민주당 중앙당은 광명갑을 포함한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전략공천위원회’로 이관해 제가 서운할 정도로 보안을 유지하며 공천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제게 혹독한 불명예를 주고 있고, 광명갑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개입했다고 지속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불출마한 정치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전례없는 시도에 대해 제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하고, 저를 지지한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주장은 정의도, 양심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재현 의원은 또한 “사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한다면 분명히 의심스러운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고,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제 그만 저를 놓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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