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광명을 예비후보, 김용태 전략공천 철회 요구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미래통합당이 광명(을)에 ‘퓨처메이커’ 후보라며 전략공천한 김용태(29) 후보가 송파구 구의원 선거에서조차 떨어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의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반발이 거센 광명 지역사회에서는 "구의원 감도 안되는 후보를 광명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한 것이냐"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미래통합당이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지정해 광명(을)에 전략공천한 김용태 후보의 2년전 송파구 구의원 선거벽보(사진 왼쪽) /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광명을 김기윤 예비후보(사진 오른쪽)
미래통합당이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지정해 광명(을)에 전략공천한 김용태 후보의 2년전 송파구 구의원 선거벽보(사진 왼쪽) /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광명을 김기윤 예비후보(사진 오른쪽)

컷오프된 김기윤 예비후보는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윤 예비후보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김용태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서울 송파구에서 바른미래당 구의원 예비후보로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사람”이라며 “당시 학생 신분으로 숙성하는 시간을 갖는 게 정상이지만 닳고 닳은 기성정치꾼 뺨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체 미래통합당은 취직준비를 위해 밤을 새우는 수십만 20대 취준생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주고 싶은 것이냐”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런 사람을 ‘20대 청년’이라며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것은 대한민국 청년의 꿈을 짓밟고, 청년의 고된 현실을 비웃는 악마적 공천이자, 광명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한 공천”이라며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김기윤 예비후보는 “지난 2년간 당협위원장, 변호사로서 주민과 함께 했고, 1980년생으로 저 역시 ‘퓨처메이커’에 속한다”며 “제가 부족해 공천에서 배제하려면 최소한 무엇 하나라도 나은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데 엊그제까지 송파을에서 선거운동하던 프로 정치꾼을 신선상품으로 포장해 내세우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자 광명을 국회의원을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하려는 음모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공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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