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3선의 백재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백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불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광명에서 시의원, 도의원, 2번의 시장을 거쳐 내리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선거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백재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
백재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

불출마 결정으로 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직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서 이번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은 "백 의원이 최근 측근들에 불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후보를 물색해왔지만 누구를 의중에 두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 의원이 불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광명갑의 주인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들이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명갑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재만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경표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이사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백 의원이 지역인사들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의 광명갑 출마설도 돌고 있으며, 백 의원 최측근인 조윤재 보좌관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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