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광명시의원 "인도적이지 못한 인도를 개선하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26일 도로과 행정감사에서 인도 위에 설치된 각종 지장물로 인해 보행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안성환 시의원(오른쪽)이 26일 도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력시설로 통행하기 불편한 인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안성환 시의원(오른쪽)이 26일 도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력시설로 통행하기 불편한 인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이 한국전력과 광명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광명시에는 인도에 지상개폐기 436대, 지상변압기 298대, 가로등 분전함 246대가 설치되어 있는 상황. 전체 인도 폭이 2미터일 경우 변압기가 차지하는 면적을 제외하면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인도 폭은 사실상 80cm에 불과한 셈이다.

안 의원은 "전신지중화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변압기를 지상에 설치했다 하더라도 인도의 2/3를 차지하면서 통행권을 침해하고, 사고위험이 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전혀 인도적이지 못한 인도를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타 지자체의 경우 한전과 협약을 통해 인도에 있는 전력시설물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광명시도 한전과 협의해 우선적으로 보도 폭이 좁은 곳의 시설을 이전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진용만 도로과장은 "한전과 협의해 급한 시설부터 우선 이설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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