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에 광명의 민, 관, 정이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5일 광명시와 경기도의회, 광명비상대책위원회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로차량기지 일방적 추진 반대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명시,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명시,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준, 정대운, 오광덕, 유근식 등 광명시 소속 경기도의원들과 광명비상대책위원회, 광명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의 부당성을 역설하며 사업 중단과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인천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광명시민에게 사죄하고 구로차량기지를 인천으로 가져가든지 구로구는 현재 차량기지를 그 자리에 지하화하라"고 요구했다.

광명 지역 도의원들은 사업 철회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도의원들은 "국토부가 구로구 민원에 개입하면서 해당지역은 부동산 폭등이라는 특혜를 받게 되지만 광명은 환경문제, 도시단절, 소음, 분진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경기도는 광명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해 사업이 중단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 구로차량기지 반대 입장을 대통령비서실, 총리실을 비롯한 중앙부처에 공식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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