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의 버스운수업체인 화영운수 노사의 임금협상이 3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파업을 면했다.

노조는 98.4%의 파업 찬성으로 협상 결렬시 31일 오전 5시부터 10개 노선에 대한 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화영운수 노사는 30일 오후 6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쟁의조정회의를 시작해 밤샘 협상 끝에 31일 새벽 3시 20분 조정을 합의했다. 임금 인상 조정금액은 47만 5천원이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주 52시간)으로 인한 임금 하락분 보존을 요구하며 지난 5월부터 사측과 수차례 협상을 벌이다 무산되자 지난 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16일 1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바 있다. 화영운수는 광명과 안양,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 26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화영운수 파업시 노선별 대체교통수단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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