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원 시의원, 제멋대로 인사-회계...성과없이 광명시 덕에 등급 상향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한주원 광명시의원이 광명도시공사의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며 박승원 시장을 향해 김종석 도시공사 사장을 경질하고, 혈세만 축내는 도시공사를 차라리 없애라고 주장했다.

							한주원 광명시의원이 28일 시의회 본의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명도시공사의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며 공사 사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한주원 광명시의원이 28일 시의회 본의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명도시공사의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며 공사 사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한 의원은 28일 5분 발언을 통해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 감사실 감사결과 무려 43건의 지적을 받았지만 반성은커녕 향후 평가급과 사업이익에 대한 5% 대행수수료를 받겠다고 한다”며 “원칙도 없이 엿장수 가위질하듯 제멋대로 인사채용, 회계업무를 하는 도시공사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도시공사 사장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는 감사결과 채용과정의 규정 위반, 직원이 자신의 친족과 수의계약, 동일공사의 쪼개기 발주, 2천만원 이상 공사의 수의계약 등 무려 43건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또한 한 의원은 “도시공사 15개 대행사업의 2018년 사업수입은 마등급 때보다 2,905만원 감소했고, 광명동굴 이용객은 7만7천여명이나 줄었다”며 “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 나등급을 받게 된 것은 광명시가 18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면서 250억의 자본금이 확보됐기 때문이지 도시공사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2017년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주거용지로 13%가 적정하다더니 최근 우선사업협상대상자가 제시한 내용에는 주거용지가 무려 22.1%”라며 “용역결과와 현재 주거용지 비율이 크게 달라진 점도 점검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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