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김윤호 광명시의원이 10일 시정질문에서 공동주택 노후 온수관 교체비용과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김윤호 광명시의원
김윤호 광명시의원

광명시의 경우, 2019년 2월 기준 공동주택은 72,340세대로 전체 주택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13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는 45,900세대, 20년 이상은 39,751세대.

김 의원은 “공동주택관리 지원조례 제정 11년차인 광명시는 단지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비용을 지원해왔고, 1994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 노후급수관 교체도 올해 100% 완료했다”며 “향후 노후온수관 교체 지원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폭염 속 청소,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냉방시설 설치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내 91개 아파트 단지 중 대다수는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다”며 “타 지자체와 같이 공동주택 관리 상생협약을 통해 공에어컨 설치비용을 지원해 경비실 근무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양천구, 노원구, 강서구, 수원시, 용인시, 의왕시 등은 상생협약을 통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안양시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수요조사를 토대로 43개 단지, 232곳에 에어컨 설치비 50%를 지원했다.

이에 광명시는 “노후 온수관은 2020년부터 교체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1994년 이전에 지어진 철산동, 하안동 소재 14개 단지에 대해 2024년까지 연차별로 세대당 15만원 기준으로 약 37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5억원을 본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비실 에어컨의 경우 일반 소모품으로 주민공동시설물을 지원하던 공동주택 지원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아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각 단지에 에어컨 설치를 권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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