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했다. 2005년 1월 안양천 유역 종합치수계획이 수립된 지 15년만의 쾌거다.

							목감천 전경 @사진=광명시
목감천 전경 @사진=광명시

백재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갑)에 따르면 목감천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에서 국가하천 지정이 최정 가결됐으며, 8월 중 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본격적으로 국가예산이 투입돼 관리된다. 국토부는 목감천 정비에 총 3,300억원의 예산의 연차적 지원을 내부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감천은 총길이 12.33km, 유역면적 55.58㎢, 유역내 인구 67만명에 이르지만 제방, 호안 노후화와 하천변 저지대 도심 형성으로 상습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해왔다. 목감천 정비사업은 2005년 4.83의 B/C가 나왔으나 4대강 사업, 경인운하 사업 등에 밀려 진행되지 못했었다.

백 의원은 “기나긴 협의 끝에 목감천 전 구간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의 쾌거는 광명시민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대규모 국비 투입으로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감천의 국가하천 승격으로 안정적인 치수대책 등 목감천 정비와 저류지 내 종합운동장 등 복합체육시설 설시 사업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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