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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로차량기지 이전 일방 추진 논란...광명시 "즉각 중단하라"

기사승인 2019.03.13  0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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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11일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공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당사자인 광명시와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던 상황.

구로구의 구로차량기지(위)와 광명시 노온사동 예정부지(아래)

국토부가 추진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그동안 구로구 발전을 저해했던 차량기지를 광명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면서 정거장 3개(철산역, 우체국사거리역, 노온사역)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명시가 요구한 차량기지 지하화, 5개역 신설 등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광명시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과 주민설명회 협조를 요구했지만 광명시가 협조하지 않아 직권으로 공고하고, 오는 25일 LH광명시흥사업본부와 구로구민회관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 광명시는 지역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행태를 중단하라며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차량기지 예정부지 주변은 앞으로 개발이 될 광명의 중심 지역이고 밤일마을도 인접해 있다”며 “차량기지가 지하화 되지 않으면 지역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지역을 단절시키는 흉물이 될 것이 뻔한데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부가 3개역을 만든다고 하지만 기존 철산역, 차량기지가 있는 노온사역을 제외하면 결국 우체국사거리역 1개만 신설되는 것과 같다”며 “이것조차 일반전철이 아닌 셔틀전철로서 구로까지만 운행되는데다 운행간격도 10~20분으로 전철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광명시는 ▲5개역 신설 ▲차량기지 지하화 ▲셔틀전철 반대 및 운행간격 5분 ▲사업추진과정에서 광명시민 참여 보장 등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의회와 KTX 광명역 범대위가 공동주관하는 토론회를 19일 오후 3시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개최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문제점과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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