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차별받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광명시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겠다'던 박승원 광명시장. 그 약속은 잘 지키고 있을까.

							"말로만 차별없는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부터 진행하는 시민과의 대화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말로만 차별없는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부터 진행하는 시민과의 대화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태균, 이하 광명CIL)가 박 시장이 11일부터 21일까지 18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 장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은 배제됐다고 비판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광명CIL은 “광명2동 행정복지센터 2층,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 2층, 철산4동 광명동부새마을금고 3층은 이동보장구, 유모차 등을 끌고 접근할 수 없는 장소”라며 “누구나 기본권리를 가지고 광명시 지역의 현안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런 배려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CIL은 “광명시 자치분권과에 시정을 요구했다”며 “광명시 슬로건인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이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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