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 내 공공기관 내부에서 성희롱·성추행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광덕 의원(더민주·광명3)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에서 도내 7개 공공기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가 성희롱·성추행을 경험했고 2017년 기관 내 직원의 품위유지와 관련해서 불미스런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 성추행·성희롱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관리를 엄격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외부고객만족도는 80점을 상회하고 있지만 내부고객만족도와 조직문화지수는 50점대를 기록하는 등 내부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낮다"며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여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내부직원의 자체승진 및 외부전문가 영입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내부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이라며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의원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