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2019년 예산안 8,208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7,577억 원보다 631억 원(8.3%)이 증가한 액수다. 예산안은 19일 개회하는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이와 관련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원칙과 세부내역을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광명시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광명시청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고, 시민이 답이라는 신념으로 시민의 삶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 편성해 공정하게 집행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재정 건전성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삶의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축제 등 방만하게 운영되던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삶과 직결되는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선7기의 첫 번째 본예산으로 시정철학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민선7기 시정방침인 ▲시민참여·자치분권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 있는 경제도시 ▲평생학습·돌봄도시 ▲꿈꾸는 문화·예술도시 등 5가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광명시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광명시청

이어 박 시장은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건립에 따른 기존 평생학습원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매각하는 방안과 현재 상태에서 청년창업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으며,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매입하려니까 향후 10년간 용도변경을 못하는 문제가 있어 매입보다는 경기도, 서울시와 공동개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정했다”며 “경기도와 협의해 광명시 입장이 정리 되는대로 서울시와 만나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 워크샵 등 너무 많은 행사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다”며 “내년에 와인페스티벌 등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민들의 합의과정과 내부 TF팀의 논의를 통해 통합, 격년제 개최, 폐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35억 원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만들기 위해 총 35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내용은 시민원탁회의 추진 1억 원, 자치분권 촉진 교육과 홍보 8천만 원, 민·관 협치 1억5천만 원, 마을공동체 지원 2억 원, 주민참여예산 14억5천만 원, 농가의 농기계 임대 1억2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949억 원 
‘깨끗한 자연환경과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총 94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방범용 CCTV설치, 안심귀가 및 재해예방에 총 32억 원, 안전한 먹거리 보장, 시민건강을 위한 예산으로 80억 원, 녹지 공간 확충과 도시 숲 가꾸기 사업으로 75억 원, 생태 환경조성을 위해 13억 원, 신 재생에너지 지원과 경유차 배출저감을 위한 사업 등으로 51억 원,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환경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111억 원,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복지를 위해서는 197억 원이 편성됐다.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 466억 원
광명시 민선7기 최우선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 있는 경제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서 466억 원을 편성하였다. 편성내용을 보면 신 중년 세대에게 인생 2막 디딤돌이 되는 일자리 제공 33억 원, 공공부문 1969행복 일자리 사업 20억 원, 청년 취업희망자일자리 10억 원, 여성 취업연계 활성화 등 직·간접 일자리 183억 원, 중소기업 판로 지원 4억 원, 사회적 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 4억 원, 농촌 경쟁력 강화 2억 원, 청년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 42억 원, 예비청년창업자 지원 7억 원, 여성창업가 지원 5억 원, 노인 일자리 89억 원, 장애인 등 경제약자를 위한 일자리 예산으로 45억 원을 편성했다.

▲평생학습·돌봄도시 3,112억 원
시는 내년에 보편적 복지실현과 보육·돌봄·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평생교육의 강화를 목적으로 3,112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편성은 국가 유공자 예우 32억 원, 복지안전망을 위한 사업 21억 원, 기부식품 제공 활성화 3억 원, 기초연금, 각종 노인 수당지급과 경로당 지원 873억 원, 생계급여, 지역자활 등 저소득 지원 304억 원, 장애인 복지타운 17억 원, 장애인 연금 등 238억 원, 여성과 가족 정책 총 301억 원, 아이돌봄, 저소득 한부모가정 지원 36억 원,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지원 9억 원, 아동수당, 입양가정 지원 및 방과 후 돌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활성화 사업 240억 원,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비 819억 원, 가정·민간어린이집 지원 등에 243억 원, 보육료, 누리과정 운영 및 가정양육 수당 575억 원, 시민보건 예산에 80억 원, 시민의 교육과 평생학습을 책임지기 위하여 총 432억 원, 고등학교 3학년 교육비 지원에 38억 원, 유치원부터 초·중·고 급식지원 등에 156억 원,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건립 공사에 10억 원, 민주시민 교육, 시민주도 평생학습 활성화와 공동체 평생학습 16억 원을 편성했다.

▲꿈꾸는 문화·예술도시 140억 원
시는 문화예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꿈꾸는 문화 · 예술도시 광명’을 위해총 140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내역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예산 5억 원, 문화예술활동 지원, 동 주민센터 축제, 도서관 문화 활동지원 등 문화생활을 통해 삶의 행복을 더할 수 있는 각종 정책들을 실시할 예산 32억 원, 광명동굴 홍보, 문화 및 축제 102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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