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광명의 농부가수 김백근 씨(사진 왼쪽 다섯번째)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쌀 20kg짜리 262포(730만 원 상당)를 지난 14일 기부했다.

광명시장실에서 열린 이날 쌀 전달식에는 후원자 김백근 씨와 박승원 시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김 씨가 기부한 쌀은 지난 10월 27일에 열린 ‘9회 논두렁음악회’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광명지역아동센터와 무료급식지원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씨는 “올해 논두렁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작년보다 많은 쌀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기쁘다”고 전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백근 농부가수는 광명 토박이로 매년 가을 농부들의 마음과 쌀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논두렁 음악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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