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시장 후보가 7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후보를 ‘의혹 종합세트’로 규정하고 “양파껍질처럼 까면 깔수록 부정선거 의혹가 자질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나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시장 후보가 7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의혹을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했다.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시장 후보가 7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의혹을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했다.

이 후보가 박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의혹은 ▲박 후보 선거사무원의 에코백 배포행위 ▲당내경쟁후보 선거사무원에 대한 미투 논란 ▲민주당 경선과정의 불공정 시비 ▲재산문제 등이다.

이 후보는 성명서에서 “박 후보의 선거사무원이 지난 5일 유권자들에게 ‘에코백’을 배포하며 박 후보를 찍어달라고 했다”며 “경찰과 선관위는 사건의 배후가 있는지 성역없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박 후보에 대한 미투논란과 불공정 시비에 대해서도 해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같은 당 경쟁후보의 선거사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4건 고소당했던 사실이 있음에도 광명시민들에게 아무런 해명 없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위”라며 “미투에 연루된 사건의 전말을 솔직히 말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모 언론 보도를 인용해 “민주당 경선결과가 봉인된 서류봉투를 가진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두 후보 측보다 2시간이나 늦게 도착하면서 불공정 경선 시비가 일고 있다”며 민주당 경선과정의 불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또한 박 후보가 신고한 재산을 언급하며 경제개념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박 후보가 경기도의원 8년간 급여 5~6억원을 받았음에도 재산을 4천9백여만원 신고했다는 것은 합리적 의혹을 품게 한다”며 “후원금으로 선거비용의 50%는 모집한다 해도 나머지 9천만원은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지, 자본에 종속돼 광명시 현안을 투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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