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광명의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18일 광명시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불법여론조작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청와대, 민주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김기남 바른미래당 광명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현영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와 서정식, 심상록, 안성환 광명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댓글로 분노한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했는데 민주당의 19대 대선 불법여론조작사건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을 적폐라 했는데 이제 민주당이 누구를 적폐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들은 “선량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불법 댓글로 정권을 도둑질한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말살한 진짜 적폐 세력”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민주당은 지금 후보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최순실 국정농단과 버금가는 불법 댓글조작을 하고도 반성하는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 ▲국회 차원의 특검과 특별청문회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 ▲청와대와 민주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 광명지역위원회를 향해 중앙당에 관련자 처벌과 대국민사과를 촉구하고, 광명에서 여론조작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