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 구도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뉴타운 사업에 대한 광명시 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공사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보행로 확보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안전펜스도 없이 철거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던 뉴타운 16구역 현장의 모습. 시공사는 주민들이 항의하자 임시방편으로 펜스와 차단막을 설치하긴 했지만 부실해서 여전히 주민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지난 1월, 안전펜스도 없이 철거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던 뉴타운 16구역 현장의 모습. 시공사는 주민들이 항의하자 임시방편으로 펜스와 차단막을 설치하긴 했지만 부실해서 여전히 주민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지적되는 가운데 광명뉴타운 16R구역의 주민들이 소음과 안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직접 나섰다.

이 지역은 작년 11월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됐지만 안전펜스와 비산먼지 차단막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시공사 측은 임시방편으로 안전펜스 등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부실한 상태여서 주민들의 불만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광명16R구역 주민감시단이 5일 발족했다.
광명16R구역 주민감시단이 5일 발족했다.

이에 광명7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시상)은 지난 5일 '주민감시봉사단'을 발족했다. 주민감시봉사단은 광명7동 광명재정비촉진지구 사업 중 하나인 광명16R재개발지역 이주 및 건축물 철거로 발생하는 교통 불편, 치안, 비산먼지 등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자 편성되었다.

봉사자 30명으로 구성, 2인 1조로 편성하여 순찰 활동을 하고 소음 및 미세먼지 측정기 작동여부와 공사장 주변의 청소상태, 주변 환경과 주민불편 사항 등 문제점 및 특이사항을 발견해 시공사나 시청 담당 부서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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