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세종병원 등 잇따른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명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광명동 단독주택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졌고, 광명전통시장에서도 불이 났다. 광명전통시장 화재는 다행히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면했지만 사람이 없는 심야 시간대에 발생했거나 초기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또한 소하동 공사장, 하안동과 노온사동 비닐하우스 노온사동 종이박스공장 등에서 불이 났고, 지난 21일에는 광명사거리에 대형상가인 크로앙스 지하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 어떻게 막을 것인가. 광명시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편성해 무선 자가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무선 자가통신망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의 통로 역할을 하는 전용 통신망이다.

광명시는 "무선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화재감시 서비스와 응급차량 통행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우선 화재에 취약한 구도심 단독주택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화재안전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4월 완료되는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 변경수립용역'을 기반으로 화재예방 뿐 아니라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정보제공,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사업과 이동식 CCTV 서비스,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 가로등 등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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