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광명시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소방차가 잘못 출동한 건은 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오인 출동횟수가 총 594건인 것을 감안할 때 전체의 17% 수준. 

경보기 오작동 원인은 감지기 노후(53.6%), 옥내소화전함 발신기의 누름스위치 오작동(25.8%), 단독경보형감지기 예비전원 방전(10.5%) 및 수증기에 의한 오작동 순이다.

이에 광명소방서는 '경보설비 오작동 대처방법'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2급․3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 746개소에 우선 보급하고, 기타 영세한 대상물, 소방차가 출동한 대상물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티커를 배포해 홍보한다고 해서 오작동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상황. 노후한 경보기 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