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경쟁이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박승원 경기도의원, 조화영 광명시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문영희 안산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앞세워 27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공천경쟁에 합류한다.

이렇게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권리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경선까지 4명 모두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선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경기도당의 면접을 거쳐 4명 중 1~2명을 컷오프하고 경선 후보가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민주당이 경기도 3개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전락공천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광명이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되느냐도 문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 당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상 하는 것인데 굳이 광명에 전략적으로 후보를 내려 보낼 이유가 있겠냐”며 전략공천 가능성을 낮게 점치긴 하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민주당의 공천관련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천신청자 면접과 컷오프는 4월, 경선은 5월초, 후보 공천은 5월 중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