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가 작년 11월 또래학생을 집단폭행한 중학생 1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상해)'로 18일 검찰에 송치(기소의견)했다. 이 중 주범인 K군(15)은 16일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나머지 14명은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된다. (본지 2017.12.15 보도, '무서운 10대들' 광명시 중학생 15명, 또래학생 집단폭행)

지난 16일 오후 4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영장담당판사 송명환)은 검찰이 적극가담자 4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K군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3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광명시 소재 C중학교 14명과 H중학교 1명 등 가해학생 15명은 작년 11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또래학생을 C중학교 로비와 하안도서관 뒤편 배드민턴장, 하안도서관 화장실 등에 끌고다니면서 폭행하고 머리와 옷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 중 4명의 가해자는 작년 6월에도 피해학생을 쇠파이프로 찌르는 등 집단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 김모씨가 작년 12월 C중학교 앞에서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와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 김모씨가 작년 12월 C중학교 앞에서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와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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