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이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를 전달하면서 “아베 일본 총리는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양기대 시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광명동굴 수입금의 1%를 전달하고, 일본 아베 총리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양기대 시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광명동굴 수입금의 1%를 전달하고, 일본 아베 총리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양기대 시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지난해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 56억 원의 1%인 5,6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월 2016년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인 5,3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 5,600만원을 전달함으로써, 2년 간 총 1억 9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1%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옥선(91), 박옥선(94), 하점연(96)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은 한일 위안부 협상이 잘못됐다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올초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일 위안부 협상이 잘못됐다고 말해 큰 위로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믿지만 일본과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 피해자들 죽기 전에 아베 총리는 무릎 꿇고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고 말했다.   

이에 양 시장은 “저를 ‘광명시장 아들’로 여기는 어머니들이 살아생전에 한을 풀어달라고 했다”며 “일본 전쟁 범죄의 산 증인으로서 여성인권회복과 평화운동에 헌신해온 어머니들에게 아베 총리는 하루빨리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양 시장은 국제사회에 위안부 피해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광명시에서 발행한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보고서 – 동행>의 영문 번역본 <Companion>을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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