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광명갑,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모두 물갈이 대상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17일 당무감사에서 기준점인 55점을 넘기지 못한 광명갑 정은숙, 광명을 심중식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현역의원 4명과 원외위원장 58명 등 총 62명의 위원장직을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된 당협위원회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은숙 위원장은 당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고, 심중식 위원장은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심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이나 재심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광명갑의 새 당협위원장으로는 권태진 경기도의원, 이정만 변호사, 이효선 전 광명시장 등이 공모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광명을 당협위원장의 경우 마땅히 나서는 지역인물이 없다. 여기에 중앙당은 지역인물에 국한하지 않고, 경쟁력있는 외부인사를 전략적으로 내려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될 새 당협위원장을 12월말이나 내년 1월 초까지 결정할 방침이며,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천도 오는 3월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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