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내년부터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교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교복지원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교복지원대상 및 규모 등을 확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교복 지원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하여야 한다’라는 사회보장법 규정에 의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사항이다.

김익찬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달 제정된 광명시 교복지원조례는 광명시에 주소를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복 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장애인 학생과 저소득자를 우선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지원 대상은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3,055명, 고등학교 신입생 3,137명, 총 6,192명이다. 광명시는 교복 지원비로 중학교 신입생에 약 9억1650만 원, 고등학교 신입생에 9억4110만 원, 총 18억576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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