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나트륨·칼륨 함량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 가공식품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은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나트륨 섭취 저감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비타민C, 유산균수 등 영양성분 함량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나트륨은 평균 591.4mg/100g, 칼륨 250mg/100g, 비타민C 7.0mg/100g, 유산균 2.0×107CFU/g 으로 나타났다. 칼륨은 나트륨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생리적 기능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트륨·칼륨(Na/K) 섭취 비율을 1에 가깝게 낮출수록 고혈압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이번 조사결과 김치의 나트륨·칼륨 비율은 2.4로 햄(4.4), 치즈(13.8) 같은 가공식품보다 훨씬 낮게 확인됐다. 비록 높은 나트륨 함량을 갖고 있지만 칼륨 함량도 다른 식품군과 비교하여 높기 때문에 높은 나트륨섭취에 대한 일정부분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 대사과정의 필수조효소인 비타민C의 함량은 오이, 부추 등 채소류(5∼12mg/100g)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체내 면역반응 강화 및 소화를 돕는 유산균의 수도 유산균음료 이상 검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홈페이지(gihe.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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